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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셀프웨딩의 든든한 전문가 '웨딩디렉터' 유망직종으로 떠올라

작성자 웨딩파티 작성일 2016.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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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웨딩의 든든한 전문가 `웨딩디렉터` 유망직종으로 떠올라


올해 초 결혼을 앞둔 진모(29, 여)씨는 웨딩플래너의 도움 없이 발품을 팔아 결혼식을 꾸려 나갔다. 비용도 비용이었지만, 앞서 결혼한 친구들처럼 판에 박힌 결혼식을 올리고 싶지 않은 게 가장 큰 이유였다. "일생에 단 한 번뿐인 결혼식인데 남들과 똑같이 하고 싶지는 않았다. 개성과 취향을 반영한 '나만의 결혼식'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이는 비단 진모씨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남들과 똑같은 결혼식 대신, 의미 있는 '세상에서 하나뿐인 나만의 결혼식'을 준비하는 이들이 점점 늘고 있다. 장기화된 경기침체 여파로 실속과 가성비가 주요 키워드로 떠오른 것도 결혼식 변화에 영향을 준다. 그러나 바쁜 일상 속에서 스스로 결혼준비를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셀프 웨딩이 경제적 지출 비용 절감과 자기 뜻대로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는 주변의 훈수에 셀프 웨딩 촬영을 했던 김모(34, 여)씨는 촬영 후 더 이상은 못하겠다며 인터넷 검색을 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결혼식은 레스토랑에서 친한 친구 50여 명만 초대하여 간소하면서도 파티 같은 결혼식을 꿈꿨기 때문이다. 장소도 잡지 못하고 막막한 상황에 웨딩디렉터를 만나게 되었다.

결혼식 이후 한 달이 지난 김모씨는 "아무것도 계획하지 못하고 상담했는데 결혼식 장소부터 일사천리로 한 달의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예산과 희망사항에 맞춰 최적의 결혼식을 완성해 준 웨딩디렉터에게 고마운 마음이다. 바쁜 일정을 고려하여 세심하게 배려해준 덕분에 심적으로 굉장히 편했다. 아마도 오래 기억할 것 같다"고 했다. 이처럼 셀프, 스몰, 스페셜 웨딩을 돕는 웨딩디렉터가 주목받고 있다.

이연진 웨딩디렉터는 '세상에서 특별하지 않은 결혼식은 없다'고 전했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에 결혼식의 특별함과 잘하고 못하고를 평가하는 시선은 이제 그만둬야 하지 않을까?

웨딩디렉터는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만족을 끌어내는 전문가이다. 따라서 눈을 즐겁게 하기 위한 화려함에만 집중하지 않는다. 신랑, 신부와 참석하는 하객 모두가 행복한 결혼식을 완성하는 것이 웨딩디렉터의 기본이면서도 가장 큰 임무이다. 또한, 결혼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신랑, 신부와 양가 가족이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는 조력자로도 그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

그와 동시에 웨딩플래너를 기반으로 성장한 새로운 직업으로 전문성을 입증하는 자격증도 주목받고 있다. 웨딩디렉터 민간자격증을 추진하고 있는 참웨딩협동조합 송태호 이사장은 "웨딩디텍터는 예비부부와의 충분한 소통을 하며 결혼준비를 더욱 행복하게 하고, 평생 기억에 남을 결혼식을 선물한다."며 "아직 낯선 직업이지만, 특별한 결혼식을 희망하는 예비부부가 웨딩디렉터를 찾고 있으므로 자격증 역시 중요하게 자리매김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kyh@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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