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문화 스타일에 따라 웨딩플래너의 역할이나 영역이 나라별로 상이합니다.
한국에서는 예식장(전문결혼식장) 집약적인 결혼식 형태로 오랫동안 유지되어 왔기에
웨딩플래너는 결혼식 당일 보다는 준비단계에서의 도움을 주는 전문 직업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관련업체와 상품 정보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안내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바쁜 예비부부를 대신하여 스케줄 예약 및 정보제공, 결재 대행 및 동행 서비스를 제공해 왔습니다.
최근 급속도로 번지는 작은결혼식, 셀프웨딩, 특별하고도 자유로운 결혼식 형태로 인해
예식장이 아닌 비정형공간(야외, 레스토랑, 관공서, 펜션, 갤러리 등)에서의 결혼식이 증가하면서
결혼식 당일 현장을 연출하고 예식을 진행해 줄 전문가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웨딩디렉터는 결혼식 당일 예식 공간 연출과 진행까지 담당하고 있습니다.
물론, 결혼식 이전에 어떤 결혼식으로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에 대하여
예비부부와 충분한 상담과 교류를 통해 누구나 꿈에 그리는 결혼식을 현실로 완성하는 역량이 요구됩니다.
웨딩플래너와 웨딩디렉터를 따로 섭외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도 종종 있는데요.
웨딩플래너는 1:1 케어로 예비부부를 처음부터 식 종료까지 한사람의 웨딩플래너가 담당하는데 반해
웨딩디렉터는 웨딩플래너, 장소섭외 전문가, 플라워 디자이너, 푸드스타일리스트 등과 같이
한 팀을 이뤄 예비부부의 결혼(식)준비를 함께 합니다.
한 커플의 결혼식을 위해 최소 4명 이상의 웨딩전문팀(웨딩디렉터 이하)이
결혼식 처음 기획부터 결혼식 당일 마무리까지 함께 한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아무래도 결혼식 당일 전문가(웨딩디렉터)의 도움이 필요한 결혼식을 예정하고 있다면
웨딩플래너를 먼저 찾는 것 보다 웨딩디렉터를 먼저 찾아 문의 하는 방법을 권해드립니다.
종종, 웨딩컨설팅회사(웨딩플래너)와 먼저 웨딩패키지(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상품 계약을 끝낸 후
웨딩디렉터를 찾는 경우도 있는데 이렇게 되면 이중으로 수수료가 지불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웨딩플래너 와 웨딩디렉터 모두 예비부부의 결혼준비에 도움을 주는 전문가입니다.
직업 명칭 만으로는 전문가의 활동 영역이나 어디까지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 확인이 불가능하므로
직접 방문 상담을 통하여 담당자가 진행했던 포트폴이오 등과 같은 결혼식 사례를 살펴보고
충분한 상담을 통해 함께할 전문가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